가평군은 지난 20일 상면 덕현리 일원에서 양조 창업교육과 발효 체험이 전문적으로 이뤄지는 복합 양조 공간인 가평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움’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은 최병길 부군수, 최정용 시의회 의장과 의원, 박성기 가평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장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 경과보고, 양조장 투어, 제1호 전통주 빚기로 진행됐다. 

총 사업비 40억800만 원이 투입된 공유양조벤처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상면 덕현리 일원 약 3천45㎡ 부지에 건축총면적 981.19㎡, 지상 2층으로 신축됐다. 

 

 

1층은 맥주·탁주·약주·소주·과실주 같은 모든 술을 만드는 양조 공간으로 맥주장비 5t, 탁약주 3.5t, 과실주 3.5t, 225L 오크통 28개, 동증류기 500L, 누룩방을 갖춰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양조설비로는 국내 최대 설비를 자랑한다. 

2층에는 시음장, 체험장, 판매장, 양조카페가 들어서 가평을 방문한 사람들이 잠시 머무를 만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양조면허가 가능한 상업 양조 설비가 있어 예비 창업자들의 벤치마킹이나 일반인들의 견학·체험(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박성기 단장은 "국내 처음 공유 개념을 도입한 술지움은 앞으로 누구든지 저렴한 비용으로 술 양조 창업을 준비하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센터를 통해 술 전문가를 육성하고 술문화 저 변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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