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배추와 무 생산량이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가을배추·무, 콩, 사과, 배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35만2천346t으로 전년(1천14만7465t)보다 17.9% 증가했다. 생산량만 놓고 보면 최근 4년 만에 가장 많다.

재배면적은 1만3천953㏊로 지난해(1만3천345㏊)보다 늘고, 10a당 생산량은 12.7%나 증가한 9천692㎏로 크게 늘었다.

가을무 역시 48만3천819t으로 지난해(43만5천551t)보다 생산량이 11.1% 증가했다. 무 가격이 전년보다 두 배 넘게 비싸진 탓에 재배면적이 증가했고, 생육기 일조량 증가 들로 생산량도 늘었다.

사과 생산량은 56만6천41t으로 지난해(51만5천931t)보다 9.7% 증가했고, 배 생산량도 25만1천93t으로 지난해(21만293t)보다 20%(19.4%) 늘었다.

올 여름 사과와 배 생산단지에 집중호우나 태풍 피해가 덜 했고, 적절한 강우와 기온 등 생육상황이 양호했던 결과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7∼9월 배추 가격 상승세 같은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늘었고, 배추 포기가 형성되는 시기인 9∼10월 적정기온과 전년 대비 피해 감소 들로 10a당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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