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뮤지엄파크 설계 당선작 ‘경관의 기억’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작품… 내달 기본 실시설계 2024년 착공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Memories of Landscape (경관의 기억)’이 최종 선정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국제설공모에는 국내를 포함해 17개 국 82개 업체가 참여하고 37개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 12일과 16일 두 차례 심사를 거쳤고, 2차 심사는 과정을 실시간 온라인 중계했다. 심사에는 김광수 건축사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신호섭·염상훈·인의식·정현아·위르겐 마이어·피어 제페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2등 작품은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 컨소시엄(한국) 작품이 선정됐고, 3등은 ‘건축공방건축사’ 컨소시엄(한국,네델란드), 4등은 ‘시아플랜건축사’ 컨소시엄(한국), 5등은 ‘에스에스피건축사’ 컨소시엄(한국)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시는 내년 1월 5일부터 일주일간 시청 본관 로비에서 당선작과 입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73 일원에 건립하는 건축총면적 4만1천812㎡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이다. 이번 국제설계공모 당선자가 내년 1월부터 기본 실시설계를 해 2024년 건축공사에 착수하고 전시공사와 개관준비를 거쳐 2027년 5월 개관한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에 참여한 국내외 많은 건축가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인천최고의 문화공간을 조성하게끔 설계와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유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