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시흥형 주거복지사업 추진 노력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우수지자체에 선정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린 제2회 주거복지대상에서 장관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주거복지대상은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주거복지 우수 사례와 제도, 추진 실적을 평가해 주거복지 분야에 기여하며 타 지자체에 모범이 되는 우수 지자체를 시상하는 제도로, 시는 지난해 대통령상에 이어 올해 장관상을 수상함으로써 2년 연속 전국 10개 우수지자체 중 한 곳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같은 날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2 제18회 주거복지인 한마당 대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해 지자체, 공공기관, 금융기관, NGO 등 주거복지 서비스 관계자와 참여 시민을 대상으로 시흥형 주거복지 추진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시는 2013년 주거복지 기본조례를 앞서 제정해 시흥형 집수리 지원사업과 시흥형 주거비 지원, 신혼부부 전세대출금 이자 지원사업 같은 시흥형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했다. 

더욱이 자체 재원을 확보해 국가지원 주거급여 선정기준(중위소득 46%)보다 대상자를 확대(중위소득 80%)하고 아동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 시흥형 아동주거비 지원사업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양민호 주택과장은 "주거복지 분야 선도 지자체답게 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맞춤형 주거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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