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도시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가는 양주도시공사가 되도록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지난 9월 취임한 이흥규 제2대 양주도시공사 사장의 각오다. 양주토박이 사업가 출신으로 양주군의원과 경기도의원을 역임해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남다르다. 합리성을 갖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사업가 특유의 기질로 명분만 분명하다면 누구보다 한발 앞설 준비가 됐다는 자세가 인상 깊다.

양주도시공사는 당초 시설관리공단 업무와 더불어 공공개발 수요를 주도해 얻는 이익 환원으로 시민 복리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올해 1월 출범했다. 초기 단계 공사의 초석을 다지는 임무를 맡은 이 사장은 투명한 공사 운영은 기본이고, 앞으로 운영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취임 이후 조직에 자긍심을 갖도록 새로운 조직문화를 선도해 고객 중심 경영을 실현하고자 한다.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공사가 되도록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는 이 사장의 공사 운영 청사진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 사장과 일문일답.
 

-양주도시공사 수장이 되셨다.

▶양주도시공사는 개발사업과 함께 양주시민과 밀접한 시설들을 양주시에서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시설관리공단 시절부터 다년간 최우수 지방공기업으로 평가받은 기관의 사장이라는 임무를 부여받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임기 동안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사장으로서 시민 기대에 부응하고자 변화와 혁신으로 기관 생산성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조직으로 발전시키겠다. 아울러 양주시 발전에 큰 보탬이 되도록 개발이익을 환원해 시민 복리 향상에 기여하겠다.

-양주도시공사를 소개해 달라.

▶양주도시공사는 당초 양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운영한 문화관광, 환경, 교통, 스포츠센터를 포함한 체육시설 관리 업무에다 도시개발 업무를 추가해 도시공사로 전환했다.

공사는 공공업무 대행기관 노릇을 하며 동시에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양주시는 현재 옥정신도시를 중심으로 동부 쪽이 많이 발전했다. 그에 비해 서부 쪽은 여유 부지가 많다. 양주시 미래를 생각한다면 지역 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본다. 임직원들과 함께 양주시 발전에 힘써 경기북부 대표 중심지로서 위상을 세우겠다.

-내년 주요 현안과 활동 방향은.

▶사장으로서 생각하는 공사 운영 비전은 시민과 함께 도약하며 신뢰받는 양주도시공사다. 시민 중심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혁신운영으로 고객 맞춤형 조직으로 성장하겠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고객이 안전한 시설을 이용하도록 투명한 윤리경영 시스템을 도시공사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토지개발은 보통 장기간 사업으로, 내년은 사업 초석을 다지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께 양주시 특성에 맞는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경영시스템에 변화를 꾀해 소통하는 새로운 조직으로 임직원 모두가 시민 곁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

-임기 중 추진할 주요 사업은.

▶현재 양주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전철 7호선 연장, 전철 1호선 회정역 신설로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리라 예상된다. 아울러 옥정신도시와 회천신도시로 인구 유입, 각종 산업단지 조성, 역세권 개발사업 같은 다양한 호재로 도시 발전과 성장의 갈림길에 섰다. 그렇기에 공공시설과 행정서비스 수요 증가에 능동 대처하고 각종 개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개발 과정에서 생기는 환경문제, 사업 지연, 도시기반시설 부족, 불균형 발전 같은 다양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공사는 현재 상황을 또 다른 기회로 삼아 각종 과제를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

-시민들께 하고픈 얘기가 있나.

▶지방공기업의 최우선 가치는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고 생각한다. 쾌적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복리를 증진해야 한다.

공사는 지역사회, 시민과 상생하고 항상 시민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시설관리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민원이 자주 발생한다.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직원들도 최대한 노력하는 중이니 힘이 되는 한마디를 부탁한다.

양주=전정훈·이은채 인턴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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