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발표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5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획득했다.

지방재정대상은 전국 지자체의 세출절감이나 세입증대 같은 우수사례를 발표·공유해 지방재정 효율을 높이고자 행정안전부가 2008년부터 해마다 여는 행사다. 인천시는 평생교육 플랫폼 개발로 재정을 절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서 전국 지자체가 제출한 169건의 우수사례 중 전문가와 국민평가단 심사를 거쳐 선정한 10건의 우수사례를 지난 1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본선에서 발표했다. 인천시는 ‘신(新)평생교육 플랫폼 개발로 혁신적인 재정 절감을 이루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인천시는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지역 8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천시민대학(인천시민 라이프칼리지) 수강생들에게 대학의 캠퍼스, 도서관, 식당 같은 커뮤니티 시설을 무료로 개방해 시민대학 캠퍼스 8곳의 건립 비용과 운영비 598억 원을 절감한 성과를 발표했다.

더구나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평생교육분야에서 지자체의 재원부족을 극복하고 대학 캠퍼스를 공공재로 활용한 점은 전국으로 확산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경선 시 교육협력담당관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에 대비하고자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점점 커진다"며 "인천시도 사회의 필요와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협력하겠다"고 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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