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 시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시는 행안부장관상과 재정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1억 원을 받는다.

우수사례 평가는 행안부가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지자체의 노력과 실적, 우수 사례를 지원하고자 전국 199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는 국내 첫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의 성공 정착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지역화폐 연계 정책을 발굴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시는 만보시루(1일 1만 보 걷기 달성 시 100시루 지급), 동키마켓(동네를 키우는 마켓, 동네 단위 시루 결제 유통채널), 동네티콘(서비스명 두구두구, 골목상권 전용 시루 결제 기프티콘 플랫폼)에서 시루 활성화를 꾀했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화폐 시루는 그동안 꾸준히 지역화폐 관련 정책과 프로그램을 선도하며 2년 연속 수상이라는 격려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 발 더 진일보한 지역화폐 운영·확산을 위한 노력과 시도를 쉼 없이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시흥화폐 시루는 지난 5일 누적 발행액 8천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에서 돌고 도는 행복머니’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양적 성장을 이뤘다.

사용자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 3월 모바일시루 사용자 4천43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99.4%가 시루 사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7월 가맹점주 5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77.3%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모바일시루 사용량이 90%(지류형 8%, 카드형 2%)인 시루는 결제 수수료가 전혀 없어 소상공인 경비 절감에도 톡톡히 한몫한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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