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경기도와 ‘양주 회암사지(사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26일 전했다.

이번 협약은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양주시의 인적·물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로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사전 조치, 세계유산 관련 국내외 기관과 전문가 협력, 각종 학술 연구와 OUV(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준) 발굴 시 예산 분담(도 50%, 시 50%)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예산 확보,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들을, 시는 기초조사, 비교연구 같은 학술 연구, 예산과 전담인력 확보, 학술심포지엄 개최 들에서 OUV 발굴, 중장기 계획 수립을 상호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사업은 1997년부터 2016년까지 20년에 걸친 회암사지 종합정비사업(발굴조사, 박물관 건립, 유적 정비)이 완료됨에 따라 회암사지의 가치를 알리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자 추진됐다.

시가 지난 1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세계유산 잠정목록 선정 심의 통과 이후 4월 경기도, 경기문화재단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협력을 진행한 결과, 7월 20일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더구나 양주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는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을 중심으로 7년간의 끊임없는 학술연구로 이뤄 낸 값진 성과로 평가받는다.

시는 2023년 상반기 조직 개편으로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전담할 세계유산추진TF를 신설하고, 우선등재목록 선정 같은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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