勇猛精進(용맹정진)/勇날랠 용/猛사나울 맹/精정할 정/進나아갈 진

악함을 끊고 부지런히 착함을 향해 용기 있게 매진하는 행위를 말한다. 

 불교 본래 의미에서는 성불을 향해 수행을 게을리하지 않고 용맹스럽게 나아가는 것이다. 유바라밀의 한 항목으로 정진바라밀이 있고, 팔정도의 한 덕묵으로 정정진(正精進)이 있듯이 정진이야말로 불교 그 자체라고 할 법하다. 불교의 모든 수행 방법에는 염불정진·참선정진·기도정진 같은 정진이라는 말이 따라다닌다.

 한국 불교가 선불교(禪佛敎)적 입장에 서면서부터 정진이라는 어휘는 다분히 참선, 그 중에서도 덧붙여 좌선을 어떤 모습으로 얼마만큼 하는가로 구분해 일상적인 정진과 가행정진(加行精進)·용맹정진(勇猛精進)으로 부르게 됐다. 지금 우리나라 선원에서 말하는 용맹정진이란 일정한 기간 자리에 눕지 않고 잠자지 않으면서 참선하는 행위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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