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인천흥국생명이 세터진 보강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27일 "2023∼202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대신 GS칼텍스에서 세터 이원정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알렸다. 

이원정은 2017∼2018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뒤 2020∼2021시즌 GS칼텍스로 트레이드 됐다. 

그는 6시즌 동안 110경기에 나서 77득점, 공격성공률 39.66%, 세트당 블로킹 0.120개, 세트당 세트 4.103개를 기록했다. 

성적을 놓고보면 무난하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176㎝의 큰 신장을 이용한 블로킹이 장점이라는 평가다. 

또한 그를 영입함으로써 현재 흥국생명의 주전, 백업 세터 김다솔, 박은서의 체력 보존, 시너지 들을 기대하고 있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이원정이 코트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닌 시너지를 내도록 호흡을 맞추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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