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김포한강로(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원) 등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확산을 줄이고, 대기오염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알렸다.

최근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등 글로벌 패러다임이 ‘녹색’으로 바뀌면서 주거지와 가까이 위치한 도시숲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시는 김포한강로 도로변 사면 녹지에 대기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미세먼지 흡수·흡착 효과가 뛰어난 수목을 심었다. 

또한 도로변에 다채로운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소나무, 황금회화나무 등의 교목 36종 689주와 산철쭉, 수수꽃다리 등의 관목 16종 1만3천637주 등과 같은 다양한 수종을 선별해 심었다.

 나무 1그루당 연간 미세먼지 35.7g을 흡수한다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미세먼지 흡수량이 24.5kg 증가할 예정으로 시의 대기 및 생활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현 공원녹지과장은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차단을 위해 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하는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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