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계묘년 새해 목표를 경제가 풍요롭고 구민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과 선제적인 스마트 교통도시 구축으로 세웠다고 1일 알렸다.

구는 우선 내부 조직부터 쇠퇴 기능과 유사·중복 업무 등 비효율 분야의 감축인원을 체계적인 조직분석·진단을 거쳐 재배치하고 구정 목표 달성을 위한 기구·정원과 직급·직렬 조정도 추진한다.

새해 재정은 지방세 수입과 교부세·교부금 등 증감요인의 혼재 속에도 세출은 지속적인 사회복지비 증가와 대규모 건설사업 동시 추진에 따라 대부분의 가용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3년 안에 송도국제도시도서관(478억 원), 청소년수련관(330억 원), 연수구보훈회관(89억 원), 송도8공구 복합문화시설(미정) 등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늘어나는 행정인력의 효율화를 비롯해 지출 재구조화를 통한 재정 여력 확충과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핵심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내부 조직은 향후 5년간 기준인력을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신규 행정수요는 인력증원이 아닌 재배치를 통해 해결하고 조직도 기존기구를 활용하는 등 추가 기구 신설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지역중심의 아동 돌봄체계 구축과 출산·양육 친화환경 조성, 지역 대표 식품브랜드 개발·육성, 승기천 워터프런트 기반 조성, 과학적 기반 활용 공사장 원격감시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구는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문화 정착,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교통도시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동춘역 5번 출구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와 간도장지구 소3-5호선 도로 개설, 공영주차장 입체화, 청량근린공원 조성,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 등을 통해 도시기반 시설을 대폭 개선한다.

구는 구만의 특장점을 살린 맞춤형 스마트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천시 등에서 실시하는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세입창출과 함께 주민 체감형 스마트사업들도 준비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새해는 재정적 안정과 함께 새로운 연수구를 위한 큰 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한 해"라며 "항상 구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소통하며 내실 있는 정책들을 뚝심 있게 추진하는 단체장의 역할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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