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과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환영홀에 예술품과 함께하는 문화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고 2일 전했다. <사진>

새해부터 선보이는 새로운 문화 휴식 공간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C·E 두 곳의 환영홀에 조성됐으며, 그 첫 번째 전시로 김소산 작가의 가구예술작품으로 구성된 ‘15 Benches’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오는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김소산 작가의 ‘15 Benches’는 반복된 꽃의 이미지, 역사를 엿보는 전통 패턴의 문양을 재해석한 그림을 한국적 자개 표현법으로 구현한 15점의 모듈형 예술품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앉아 보고 새로운 형태로 조합이 가능한 체험형 공공예술품이다. ‘휴식을 선물하는 예술품’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들에게 예술품 감상의 즐거움과 함께 쉬어 가는 휴식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소산 작가는 "끊임없이 반가운 만남이 이어지는 공항의 환영홀과 어울리도록 여행의 호기심과 설렘을 담아 여행가방과 선물함의 풍경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제작했다"며 작품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공항공사는 2020년 공공아트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에 ▶그라피티 아트 ‘다시 만나자’(구헌주·최진현 작가, 2020) ▶기하학 아트벤치 프로젝트 전시(소수영 작가, 2021)를 선보였으며, 앞으로 ▶인천공항과 주변 지역 공공예술 사업 추진 ▶신진 예술가 지원·양성 등 공공예술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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