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농수산식품거래소가 지난해 역대 최대 거래 실적인 3조8천억 원을 달성했다.

2일 aT에 따르면 농수산식품거래소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 온라인 직거래로 농수축산물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고자 2009년 설립됐다. B2B 기업 간 거래를 시작으로 공공급식, 온라인경매, 라이브커머스 같은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거래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더욱이 지난해 9월 확대 오픈한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은 교육부(학교·유치원), 보건복지부(어린이집), 국방부(군부대) 같은 범부처를 아우르는 온라인 거래 시스템으로, 공공급식 수요기관과 공급처가 온라인에서 식단 편성부터 계약과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식단을 관리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이처럼 공공급식 영역 전반으로 식재료 거래를 확대한 결과, 전년보다 6천억 원 증가한 3조4천억 원의 공공급식 거래실적을 달성했다.

온라인경매 분야에서 지자체 협업을 강화해 양파·마늘 따위 비축물자와 송아지·달걀 따위 경매 품목을 다양화한 결과 전년보다 116% 증가한 480억 원의 온라인경매 실적을 달성했으며, 조곡 같은 B2B 기업 간 온라인 거래로 3천520억 원의 거래실적을 이뤘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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