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3 계묘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시민 행복’을 강조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시 공직자들이 모은 사랑의 연탄을 골목 곳곳에 온정으로 전달한다.

시는 새해 첫 출근일인 2일 시청에서 시무식을 열고,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연탄 1만6천여 장을 쪽방촌과 같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고 알렸다.

그동안 시 공무원들은 사랑의 연탄 기부운동을 전개해 성금 1천384만 원을 모았고, 이 성금으로 연탄 1만6천280장을 인천연탄은행에 기부했다.

연탄은 추위에 취약한 가정을 발굴해 전달할 예정인데,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이 주축이 된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배달봉사까지 약속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 시무식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했다. 시는 시무식에서 연탄 기부금 전달과 함께 신년 박 터뜨리기, 지난해 대외 수상 성과 보고, 대통령 훈·포장 전수, 축하공연 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공무원들은 300만 시민 행복을 목표로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신년사에서 "작은 노력이 모여 큰 꿈을 이룬다는 뜻의 ‘노적성해(露積成海)’처럼,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꿈과 크고 작은 정책들이 모여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 가자"며 "지난 6개월간 변화와 혁신의 디딤돌을 마련했고, 이제는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자"고 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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