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아침 최저 영하 15도의 추위가 기세를 부리던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 소재 구곡폭포에는 빙벽 동호인들이 몰려 동장군의 기세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강촌 구곡폭포에는 지난 3년간 빙벽등반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겼다가 올해 다시 개방됨에 따라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하고 짜릿한 볼거리 제공하고 있다.

이곳 빙벽은 2천 원의 입장료를 내면  오를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단 구곡폭포 빙벽은 사전예약제로 등반 시 신분증을 제시하고 서약서 작성 후 이용해야 한다. 

구곡폭포 홍보물에 따르면 구곡폭포는 봉화산 기슭에 있는 높이 50m로 아홉 굽이를 돌아서 떨어지는 폭포라 해 붙여진 이름이고, 지난 1981년 2월 13일 춘천시 광광지로 지정됐다. 입구에서 폭포에 이르는 오솔길의 경관이 아름다우며 폭포 주변에는 하늘벽 바위등의 기암이 있다. 한여름에는 차가운 물보라와 숲그늘이 시원함을 느끼게 하고 겨울에는 거대한 빙벽을 제공해 빙벽 등산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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