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4일 대극장에서 ‘2023 이미자 노래인생 60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4일 전했다.

가수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래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대에서 노래를 선보인다. 공연은 ‘동백아가씨’, ‘여자의 일생’ 같은 수많은 명곡들과 함께 가수 이미자의 노래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미자는 한국 대중음악사의 아이콘이자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노래로 대변해 온 가요계의 ‘살아있는 역사’로 평가받는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내가 노래하는 건 하늘에서 부여받은 소명이며, 죽는 날까지 혼신을 다해 노래하고 싶다"고 말하며 오랜 활동 기간에도 여전한 열정을 보여 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이미자는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추억 속의 명곡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리라 기대된다.

특별한 게스트도 함께한다. 독일 출신으로 한국에서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가수 로미나가 무대에 올라 이미자의 노래를 선보인다.

또 가수 출신 베테랑 MC 이택림이 진행을 맡아 더욱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무대를 이어간다. 이미자의 수많은 히트곡들과 세월을 함께한 부모세대에게는 더욱 특별한 공연이 될 전망이다.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와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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