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역 환경 현안 해결과 환경 중소기업의 기술 성장 지원을 위한 ‘ESG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4일 알렸다.

해당 사업은 IPA가 롯데정밀화학㈜,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지난해 8월 ESG 공동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추진했다.

IPA는 지난해 9월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기업 대상 참여기업 공모에 지원한 중소기업의 사업계획을 종합 평가해 ㈜씨케이유를 지원기업으로 선정하고 사업화자금 4천만 원과 제품 실증 기회,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IPA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비 4천만 원을 공동 조성했고, 롯데정밀은 기술 자문과 테스트베드를 제공했다.

㈜씨케이유는 인천항과 롯데정밀 인천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비닐을 업사이클링해 물류현장에서 사용되는 친환경 수출용 팰릿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친환경 수출용 팰릿은 인천항에서 배출된 폐기물을 다시 물류현장에서 재사용해 일반 팰릿에 비해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높다고 알려졌다.

제품 시험성적도 시중 제품 대비 휨 강도가 47% 우수할 뿐만 아니라 구매비용도 저렴한 이점을 갖췄다.

IPA는 이달 중 인천항 물류기업 대상으로 팰릿을 시범 사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인천항 내 ESG 경영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