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2022년 한 해 인력 투입이 불가하거나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환경취약지역에 총 33회에 걸쳐 드론을 띄운 결과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5일 전했다.

시는 드론을 활용해 사각지대 대기배출시설·방지시설 따위 운영사항을 확인할 뿐 아니라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예방, 공공수역 오염물질 유출 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하며 오염물질 추가 확산을 방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기방지시설 점검 요청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드론을 이용해 부적정하게 운영하는 시설을 적발했다.

무엇보다 김포의 경우 공장이 광범위하게 입지한 지리적 특성상 환경을 감시하는 데 있어 드론은 매우 유용하다.

현재 시에서 운영하는 ‘드론 환경 감시단’은 드론 3기를 보유 중이며, 올해는 목표 비행 횟수를 50회로 증가시켜 관련 사업장 일대를 수시 감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을 확보한 뒤 환경오염 사각지대를 지속 모니터링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겠다"고 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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