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운영주체인 인천항만공사(IPA)는 5일 2023년 주요업무계획을 확정하고 역대 최대 물동량, 최다 항로 수 기록을 경신하는 재도약의 해로 삼았다.

지난해 인천항은 세계적 경기 위축과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규 컨테이너 항로 8개 유치, 역대 최다 69개 컨테이너 정기 항로 운영으로 6년 연속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사용료 감면을 지속해 항만물류업계와 고통을 분담하고 임대관리 시스템 고도화로 업무혁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AA등급 성과를 거뒀다.

올해 인천항은 신규 화물 유치와 물류환경 개선, 스마트항만 인프라 조성, 항만별 기능 특성화, 생산성 향상, 저탄소 항만 실현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컨테이너 물동량 345만TEU 달성을 목표로 신규 컨테이너 정기항로 10개 이상 유치와 각 배후단지 맞춤형 물동량 창출, 콜드체인·전자상거래 특화구역과 연계한 미래먹거리 화물 유치, 고부가가치형 배후단지 조성으로 물류 인프라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또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건설 중인 인천신항 Ⅰ-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와 스마트 항만 조성을 위한 물류혁신 R&D에 주력해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3월부터 재개 예정인 크루즈선 입항과 한중 카페리 여객 재개에 대비해 국제여객터미널 정상 운영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협력해 골든하버 투자유치 본격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보안 항만 실현, 경영 혁신 자율·책임경영 이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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