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을 이용한 ‘느타리버섯으로 만든 식물성 대체육포’와 ‘반려견용 다이어트 간식’이 상용화돼 출시됐다.

5일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의왕시 소재 삼송푸드가 식물성 대체육포 ‘맛있는 느타리버섯포’를, 화성시 소재 ‘네츄럴프로’가 강아지용 덴털껌 ‘비욘드츄’<사진>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도농기원은 지난해 삼송푸드와 ‘네츄럴프로’를 포함 5개 기업에 농기원이 보유한 ‘건조식감이 개선된 버섯건조포와 이의 제조 방법’을 이전했다. 이 기술은 저장 기간이 2주 내외로 짧은 느타리버섯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느타리버섯을 활용한 식물성 대체육포가 핵심이다. 도농기원은 버섯을 건조해 식감을 부드럽게 하고, 육포와 유사한 형태로 제조해 건강식품인 느타리버섯을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하게끔 했다.

삼송푸드의 ‘맛있는 느타리버섯포’는 느타리버섯의 결을 이용해 육포 식감을 재현했다. 칼로리가 낮고 콜레스테롤은 0%인 건강간식으로, 판교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수도권 지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네츄럴프로’의 ‘비욘드츄’는 첨가물 없이 느타리버섯과 감자전분으로 만들어 소화가 잘 되고 칼로리가 낮다. 노령견·비만견에게도 부담 없으며 닥터바이 온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면 된다.

이영순 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농기원 기술로 출시한 식물성 대체 육포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경기도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업인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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