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인천 민자터널도 통행료 0

시, 전국 고속도로 면제 정책 맞춰 원적산·만월산 2곳 21일 0시부터

인천시가 설 명절 동안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 통행료를 면제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연휴를 시작하는 오는 21일 0시부터 연휴가 끝나는 24일 자정 사이에 원적산·만월산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는 카드나 현금 결제 없이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현재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천100원이다.

정부가 설 민생안정대책으로 시행하는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에 따라 설 연휴에는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인천시도 정부 정책에 동참하면서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요금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통행료 면제 정책으로 설 연휴기간 2개 민자터널을 이용하는 차 12만여 대가 혜택을 받으리라 추산한다.

민자터널 내 도로전광판 표출과 펼침막 게시, 시 홈페이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에서 통행료 면제 관련 홍보를 할 예정이다.

조성표 시 교통건설국장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국가정책과 연계해 인천의 민자터널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며 "성묘, 친지 방문 같은 이동이 많은 연휴 동안 시민들께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설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유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