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주거취약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2023년 시흥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알렸다.

시흥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기존 집수리 지원을 받지 못하는 틈새 주거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주거취약계층 주택개선사업, 주거·위생환경이 열악한 주거환경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주거·위생환경 개선사업, 반지하 같은 저층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방범 창 설치 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 

주거취약계층 주택개선사업은 도배, 장판, 욕실, 주방 편의시설 교체 등 비교적 큰 규모의 집수리부터 방충망, 전등, 수전 교체 따위 간단 집수리까지 대상 가구의 주거 상태에 따라 필요한 집수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주거·위생환경 개선사업은 저장강박으로 쓰레기를 쌓아 두는 가구 등 주거·위생환경이 열악한 가구에 청소, 방역서비스, 정리정돈 서비스와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되는 방범창 설치 지원사업은 원룸, 다세대·다가구주택의 저층과 지층 주택에 거주 중인 저소득 취약가구에 개폐형 방범창과 차면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사업 희망자는 구비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관련 사업과 중복 수혜 여부를 조사한 후 시흥시주거복지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양민호 주택과장은 "시흥형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틈새 가구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주거복지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