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의 심리방역을 강화하고자 맞춤형 정신건강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시 코로나19 경험자 정신건강 비교연구’ 결과 응답자의 77.2%가 감염 이후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유증 중 주의·집중력 저하가(17%) 가장 높았으며, 불안 및 긴장이(15.8%) 두 번째로 높았다.

시는 시민들의 마음건강 점검부터 심리회복 지원, 응급 상황 시 즉각적인 정신건강 위기 대응까지 마음회복이 필요한 상황에 따라 맞춤형 정신건강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민들이 마음건강을 쉽고 빠르게 점검하도록 ▶온·오프라인 정신건강 자가 검사 지원 ▶찾아가는 마음으로 마음안심 버스 운영 ▶광역형 청년마음건강센터 운영 ▶24시간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1577-0199) ▶응급출동·위기개입과 정신응급병상 운영 들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 시설에서 부담 없이 마음건강 자가검사를 하도록 정신건강 키오스크 4대를 확대 설치했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내 마음을 점검했을 때 정신건강 위험이 높거나, 마음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는 언제든 상담이 가능한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를 이용하면 된다"며 "인천시에서는 재난회복 심리지원과 마음건강 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시민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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