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대형 TV 신제품 앞세워 "18년 연속 세계 1위 도전"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삼성전자 제공>

"TV시장 18년 연속 세계 1위 도전은 계속됩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서 ‘원 삼성(One Samsung’ 시너지를 강화해 18년 연속 세계 1위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 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초대형 스크린 제품을 비롯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2023년에도 TV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98형 8K Neo QLED를 선보이며 초대형 제품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형 스크린 선호 현상이 뚜렷한 TV 시장을 선점하리라 기대된다. 마이크로 LED의 스크린 사이즈를 다양하게 라인업을 확대하며 새로운 폼팩터 사업도 강화한다.

생활가전사업을 DX부문의 성장 동력으로 키워 가겠다는 포부도 공개했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가전시장은 TV시장의 3배 넘는 3천400억 달러 규모의 큰 시장으로, 비스포크를 앞세워 가전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의 핵심 가치라고 할 ▶디자인 ▶지속가능 ▶연결성 3개 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지난해 갤럭시Z 폴드4와 Z 플립4를 출시하며 폴더블 대세화를 실현한 MX사업은 태블릿, 스마트워치, 버즈 따위의 기기 간 맞춤형 연결 경험을 고도화한다.

김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