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생산·수출이 모두 감소로 전환됐다.

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도내 제조업 생산이 감소로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전자·영상·음향·통신 생산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10월 제조업 생산이 5.3% 증가했던 것이 11월 0.3% 감소(전년 동월 대비)로 돌아선 것이다.

재고는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17.4% 증가(전년 동기 대비)하는 동안, 출하는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비의 경우 대형마트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4.2% 떨어지는 데 그치며 지난해 10월 5.3% 감소한 것 대비 그 폭이 축소됐다.

현재생활형편 CSI도 83으로 지난해 10월보다 2p 개선됐다. 설비투자는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다.

더욱이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가 감소 전환하고, 산업기계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경기지역 설비투자 감소폭은 더 커졌다.

건축착공면적은 20.7% 감소했으며 미분양 주택은 전월대비 1천957가구 증가한 7천37가구를 기록했다.

수출 실적도 줄었다. 지난해 10월 16.6% 줄었던 수출은 11월 20.2% 감소되며 감소 폭이 커졌다. 수출 적자는 47억 달러를 기록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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