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서 로스앤젤레스 월드 에어포트(LAWA)와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9일 알렸다.

행사에는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저스틴 엘바치(Justin Erbacci)LAWA 사장, 니콜라스 록스보로(Nicholas Roxborough)이사회 위원(Commissioner) 등 양 공항 사장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A공항은 북미 공항 중 가장 큰 규모의 여객과 환승 수요를 보유한 미국을 대표하는 허브 공항으로, 인천공항과 LA공항은 2001년 협력협정을 체결한 후 국제 항공수요 유지와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해 왔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공식 교류가 전무해짐에 따라 양 공항은 이번 협정 체결을 바탕으로 양 공항 간 정보·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협정의 주요 내용은 ▶공항 관련 정책과 국제산업 트렌드 정기적 논의 ▶정보 교류, 공동 프로젝트 진행을 포함한다.

또 양 공항은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공동관심사 발굴과 실질적 성과 창출을 목적으로 이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워킹그룹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김경욱 사장은 "이번 협정 체결으로 LA공항과 다양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공사는 앞으로 해외 선진 공항과의 교류를 지속 확대해 미래 공항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천공항의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전파함으로써 세계 공항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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