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과 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운양 반다비체육센터 조감도 <김포시 제공>
일반인과 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운양 반다비체육센터 조감도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장애인 체육에 대한 다양한 정책지원을 확대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장애인체육회 관련 보조금심의를 마친 후 제221회 김포시의회 정례회 예산심의를 통해 2023년도 장애인체육 예산안 9억 2천393만 7천 원을 확정했다.

이는 2022년 예산 7억 4천591만 3천 원 대비 총 24% 상향된 수준으로, 시는 장애인스포츠강좌 이용권 8천 46만 원(전년대비 218%↑)과 장애인체육회 예산 9천756만 4천 원(전년대비 14%↑)을 각각 증액 편성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도 상반기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에 따라 실내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대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침이 완화되면서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대회들이 재개됐다. 

이에 따라 시는 장애인 보치아대회, 장애인 탁구대회, 장애인 게이트볼대회 등 올해에도 다양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를 통해 전문 체육인이 아니거나 해당 스포츠를 배우지 않았더라도 장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계속해서 개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참여할 수 있는 체육대회 또한 개회할 예정으로 시는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뿐 아니라 수시로 유지보수하는 등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위한 활성화 도모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의 체육활동은 건강증진과 여가활동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장애 극복을 넘어 사회인으로 통합한다는 복지 차원의 관점으로 접근해 장애인체육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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