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전국 약 220개 지역 취약계층에게 설맞이 선물을 나눠 준다. 각지 관공서를 거쳐 겨울용 이불 4천720채를 전달한다.

이번 선물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 전례 없는 한파까지 겹쳐 어려움이 커진 이웃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전망이다. 해마다 명절맞이 선물로 어려운 이웃에게 힘과 용기를 전해 온 하나님의교회는 올 설에도 인천과 부천을 포함한 경인권 전역에 이불 1천780채를 기탁한다.

지난 9일 인천 계양구청을 방문한 하나님의교회 신자들은 이불 40채를 전달했다. 신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며 건네는 선물은 보기에도 포근하고 따뜻했다.

윤환 구청장은 "봉사와 나눔은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 아니라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한다"며 "정말 필요한 곳에 빠짐없이 전달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워 소외 이웃들의 마음이 더 시릴 듯싶다"며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서로를 돌아보는, 사랑이 풍성한 설이 됐으면 한다.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인 만큼 이웃들에게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음 주까지 인천과 부천 홀몸노인가정과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을 비롯해 380가구를 위한 사랑의 선물을 기탁할 예정이다. 지난달 준공한 뒤 이달 첫 예배를 하는 인천동구 하나님의교회도 ‘설맞이 이웃사랑 나누기’ 행사로 지역사회 화합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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