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용게시판을 확인하고 있는 취업 희망자. /기호일보DB
사진 = 채용게시판을 확인하고 있는 취업 희망자. /기호일보DB

경기도내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실업자 수가 줄어드는가 하면 고용 상황이 대체로 코로나19 발생 전으로 돌아갔다고 나타났다.

1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과 연간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연간 취업자 수는 759만7천 명으로 전년보다 44만8천 명 늘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4만3천 명 감소했지만, 이듬해 24만1천 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도내 경제활동인구 역시 780만9천 명으로 전년 대비 38만7천 명(5.2%)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 실업자 수는 전년 대비 6만1천 명 줄어든 21만1천 명이었다. 실업자 수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28만5천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년 연속 감소했다.

도내 실업률은 2.7%로 전년보다 1.0%p 내렸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07만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8천 명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취업자 수는 752만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9천 명 늘었다. 다만, 15~64세 고용률은 63.0%를 기록해 지난해 6월(65.2%) 최고치를 경신한 뒤 꾸준히 감소한다. 실업자는 18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7천 명(-37%) 감소했다. 실업률은 2.3%로 지난해 기준 두 번째로 낮았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상황 전으로 일상이 회복되면서 방역·돌봄 수요, 배달·정보기술(IT) 일자리 확대, 수출 호황으로 실물경제가 살아나 취업자가 늘어났다고 본다"며 "하지만 올 상반기 경기 침체가 예상돼 앞으로 취업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싶다"고 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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