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은 세계적인 조각가 에르빈 부름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의 수어 해설을 수원시립미술관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에서 12일부터 공개한다.

수원시립미술관이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한 수어 전시해설은 농인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적 계층에게 상세한 전시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미술관은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 환경 조성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 발전 유공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 수어 해설은 안석준 전문 수어 통역사가 맡았고, 손정은 전 MBC 아나운서가 전시 해설에 참여했다.

한편 수어 해설로 공개하는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은 현대미술에 유희적 요소를 더해 조각, 사진, 영상, 퍼포먼스 같은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작업을 진행하는 에르빈 부름의 개인전으로 3월 19일까지 진행된다.

홍건표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다문화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장애인과 외국인 등 모두를 위한 전시 감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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