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  <양주시 제공>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 <양주시 제공>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3회 연속 인증기관에 선정되며 경기북부 문화 중심지로 우뚝 섰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박물관의 부실 운영 방지와 운영 내실화로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자 문체부가 3년마다 실시하는 평가인증 제도다.

전국 267개 공립박물관 가운데 139개 기관이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가운데 회암사지박물관은 2017년과 2019년 평가에 이어 2022년 평가까지 3회 연속 인증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경기도내 44개 공립박물관 중 3회 연속 인증을 통과한 17개 박물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도 역사·문화 중심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회암사지박물관은 전국 267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 수립·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5개 항목평가에서 모두 전체 평균을 상회하는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양주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확정 짓는 성과를 비롯해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개최, 유물 수집·보존, 연구·전시·교육·홍보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문화서비스를 제공해 온 노력을 높이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회암사지박물관이 현재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으리라 기대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 3년 연속 선정은 시민을 위한 박물관 활성화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박물관 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양주시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중심 기관으로서 시민들이 고품격 문화서비스를 향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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