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수전사령부 비호여단 무적태풍대대 장병들이 설을 앞두고 어려운 가정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77만 원을 지난 11일 이천시 마장면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달 2일 부대에서 장병들이 잘 사용하지 않은 의류, 도서, 가전제품, 침낭 들을 가져와 판매한 바자회 수익금 전액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바자회 행사와 기부금 전달을 주도한 천상철 대대 주임원사는 "우리가 바자회로 모은 작은 마음이 주민에게 온기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대원과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이희곤 마장면장은 "평소에도 지역 발전과 이웃사랑을 함께하며 재능기부를 비롯해 다양하게 도움을 주신 특전사 비호부대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의 고마운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다가오는 설 명절이 뜻깊을 듯하다"고 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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