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이 올해 인천시 핵심 시책 추진에 모든 연구역량을 집중해 민선8기 구상을 뒷받침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연구원은 지난 13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주재한 ‘2023년 인천연구원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글로벌 도시 도약과 시민 행복도시 실현을 목표로 정책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인천연구원은 인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정 현안에 대응하고자 글로벌 도시 잠재력 발굴, 청년 친화도시 실현 방안 모색과 같은 역점 연구사업을 추진했다. 이 기간 연구과제로 214건을 수행했고, 다양한 학술행사와 홍보로 시민 소통도 강화했다.

올해 인천연구원이 설정한 경영비전은 ‘미래 시정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기관’이다. 이를 실현할 3대 역점사업으로는 ▶그랜드 도시비전 구상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 ▶시민 행복 구상을 제시했다. 이는 시가 주요 시책에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바탕이 될 전망이다.

인천연구원은 시정 핵심사업에 해당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실천 대안을 마련하고, 연안부두를 비롯한 대상 지역의 가치 발견과 공간 재창조 방안을 찾는다. 이를 바탕으로 역사문화 자원을 보전하는 주거지 정비, 문화·여가 복합공간 재생 방향을 구상한다.

또 뉴 홍콩 시티 구상에 따라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제고하는 정책 방안도 발굴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20주년 성과 점검이나 미래비전 설정, 디지털 전환 시대 산업 비전과 혁신, 인재 양성, 정주여건이나 창업 생태계 조성과 같은 내용을 두루 점검한다.

이 밖에 인천연구원은 도시 발전과 시민 행복이 어떻게 연계하는지 살피고, 인천시민이 느끼는 감정의 행복 수준을 측정해 분석할 예정이다. 인천연구원은 이에 맞는 도시정책을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을 향상시킬 분야별 정책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식 인천연구원장은 "변화와 혁신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주요 정책과제들을 깊이 있게 연구해 시민이 공감하는 연구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을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로 만들려면 시정 종합 연구기관으로서 인천연구원이 가진 연구역량 결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인천연구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천 미래를 발전시킬 효과 높은 전략을 수립해 달라"고 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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