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내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연휴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와 물가안정, 교통, 성묘대책, 응급의료를 비롯해 12개 분야의 세부대책을 세워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시민불편을 줄이려고 의료상담센터 4곳과 행정안전센터 10곳을 24시간 운영한다. 또 귀성객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제공하려고 대중교통을 늘린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28대 증차하고, 여객선은 평소보다 운행횟수를 15회 늘려 귀성객 혼잡을 줄인다. 연휴 동안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는 면제한다.

인천교통공사는 설 명절 당일인 1월 22일과 다음 날인 23일, 늦은 밤에 임시 열차를 투입해 종착역 기준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1일 기준 1호선 2회, 2호선 4회, 7호선은 8회(1일 기준) 연장운행한다.

더구나 설 연휴 기간 안전한 도시철도를 운행하도록 오는 20일까지 승강설비, 승차권 발매설비 같은 고객 편의시설과 전동차, 역사 주요 설비를 사전점검한다.

성묘객이 몰리는 설 당일 인천가족공원 부근은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대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가족공원 간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은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연휴 기간에도 인하대병원을 비롯해 20개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운영한다. 휴일 중 지정 일자에 문을 여는 휴일지킴이 약국과 오후 10시부터 오전 1시까지 깊은 밤에 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 27곳을 지정한다.

응급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E-Gen(www.e-gen.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 밖에도 농산물도매시장 개장 정보나 문화예술 행사 정보는 인천시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나온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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