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새해에도 이천시에는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천시수출기업인협의회와 한국농촌지도자 이천시연합회, 이천시연합동문회, MG이천새마을금고, ㈔한국나눔연맹 5개 기관·단체에서 설을 앞두고 장학금과 물품을 기탁했다.

 이천시수출기업인협의회는 2019년 설립, 사회봉사와 기부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가운데 2020년 1억 원 상당의 물품 기부에 이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하며 아이들의 꿈을 응원했다.

 한국농촌지도자 이천시연합회는 2014년부터 이천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는 회원들이 백미 2천500㎏(850만 원 상당)을 기부하며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이천시연합동문회는 이천시에 연고를 둔 젊은이들의 단체 동문회로, 1993년 창립 이래 한결같은 나눔을 실천한다. 회장 이·취임식 행사로 모아진 백미 400㎏을 행복한 동행에 기탁해 왔다.

 MG이천새마을금고는 ‘2022년 MG 희망나눔 사랑의 좀도리운동’으로 모아진 백미 6천530㎏ 중 800㎏을 시에 지정기탁하며 새마을금고 회원과 임직원들의 마음을 나눴다.

 1992년 설립된 한국나눔연맹은 소외 이웃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푸는 선행 단체로, 지난해 김장김치 300상자 기부에 이어 올해는 라면 500상자를 전달하며 시와 인연을 이어간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의 여러 기부자분들 덕분에 새해에도 따뜻한 소식이 많이 전해져 2023년 시작이 좋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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