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려고 수출·물류바우처와 글로벌 강소기업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전했다.

올해는 ‘수출바우처사업’과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동시 모집한다. 최종 선정 기업에는 지난해 수출 규모에 따라 4월부터 11개월간 3천만 원부터 1억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수출바우처사업은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를 활용해 디자인 개발, 홍보·광고, 해외규격인증 따위의 13가지 해외 마케팅 메뉴판에서 원하는 수행기관(서비스 공급기관)을 선택해 수출 지원 서비스를 받는 해외 진출 마케팅 지원사업이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전년도 수출액이 10만 달러 이상인 중소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정하고, 20여 개 수출 유관기관의 해외 마케팅과 금융 지원으로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경기중기청은 선정 절차와 일정, 기준, 지원 내용들이 제각각이었던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 수출 두드림기업 지정제도를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로 통합한다.

강소기업 프로젝트에 지정된 1천여 개 사에는 별도 평가 없이 수출바우처를 발급한다. 강소 단계(전년도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 선정 기업에는 전용 연구개발(R&D) 트랙을 통해 연구개발비(연간 최대 5억 원)도 별도 선정 절차 없이 지원한다.

기존 수출지정제도 유효기업의 지정 혜택은 유효기간 동안 유지된다. 유효기업 중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도 신청 가능하다.

수출 중소기업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한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지원도 계속한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수출 중소기업 2천500개 사에 물류비를 최대 1천500만 원 지원하고, 일반·온라인수출기업·수출국 다변화기업처럼 지원 방식을 다양화한다. 참여 희망 기업은 2월 2일까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한식 경기중기청장은 "올해도 우리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도내 중소기업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