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안산지사는 18일 경기도농아인협회 안산시지회와 공동으로 안산지역 홀몸노인과 저소득층 농아가족 150가구에게 230만 원 상당의 ‘희망 꾸러미’를 전달했다.

경기도농아인협회 안산시지회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농아인협회의 각 시도 협회로 장애인복지법과 한국수화언어법 규정에 따라 농아인에게 사회·교육·문화적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자립을 유도하고 수화 보급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안산시 수어통역센터 운영을 통해 연간 3만5천여 건의 24시간 수어 통역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문정 안산지회장은 "농아인을 대표해서 한전 전기요금 장애인 복지할인 제도를 운영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농아인들은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없어서 복지 권익을 요구하기 힘든 상황이라 한전 전기요금 할인은 저희에게 큰 힘이 된다. 또한 이번에 한전 안산지사에서 지원해주신 물품은 형편이 어려운 농아인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영섭 한전 안산지사장은 "코로나 19와 유례없는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 꾸러미’가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 발굴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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