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전경. /기호일보DB
인천신항 전경. /기호일보DB

올해 개항 140주년을 맞은 인천항이 국가관리 항만·어항 인프라 확충과 항만 운영체계 개선, 배후단지 활성으로 지역 상생 항으로 거듭난다.

인천지방해양해수청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신항 1-2단계(3선석) 완전 자동 부두를 2027년 개장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선박 통항 안전성 확보를 위한 부두 전면 준설공사에 착수한다.

백령도 용기포항 해경부두를 9월 완공하고, 항내 혼잡도 개선을 위한 카페리선 전용부두 공사와 2027년까지 항만부지, 부잔교 2기, 파제제 96m를 건설하는 연평도항 개발사업도 올해 말 착공한다. 또 어촌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국가어항을 건설하려고 2026년까지 호안 253m, 접안시설 388m, 배후부지 14만4천㎡를 건설하는 영흥도 진두항 개발을 본격 진행한다.

소래포구항은 수도권 최대 수산물 유통과 관광 중심 어항으로 개발하려고 140억 원을 들여 물양장 99m, 접속호안 81m, 접안시설 조성으로 국가관리 어항·항만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항만배후 교통체계 개선으로는 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 예타 통과를 위해 경제성(B/C) 상향과 정책효과(AHP) 보완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남항 아암대로 교통 혼잡 해소, 송도와 원도심 간 접근성 개선을 위한 아암지하차도 건설사업에 올해 국비 140억 원을 지원한다.

인천해수청은 올해 총 12항차 입항 예정인 크루즈선 기항 재개에 대비해 워킹그룹 운영과 관계 기관 협업으로 크루즈선 방역규정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코로나 안정세에 따라 한중 국제여객이 재개될 경우 중국발 입국자 방역지침 이행 대책을 마련한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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