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강한 한파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24일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오면서 신속한 비상상황 대응과 설비복구체계 유지를 위해 한전 직원과 협력·위탁업체의 필수인원으로 비상근무조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한전 본사에는 총 18명이 비상상황 근무에 들어갔으며 경기본부를 비롯 전국 각 지역본부에는 송변전 560명, 배전 778명이 상황근무와 출동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협력·위탁업체의 경우도 송변전분야 167개사 1천599명, 배전 전문회사 1천61명이 대기 중이며, 지자체와 소방서, 산림청 같은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 최신화, 상황공유를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해놨다.

공동주택(아파트)의 고객소유 구내설비 고장으로 인한 정전 발생 시에도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상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공동주택의 구내정전이 발생 시 한전이나 전기안전공사 고객센터로 정전내용을 신고하면 아파트명, 주소 등 접수된 정전정보를 한전과 전기안전공사가 공유하고 현장출동을 지원한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전력설비 안정적인 운영과 비상대기태세 유지를 통해 전국적인 한파에 철저히 대비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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