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국제전시컨벤션센터인 고양시 킨텍스(KINTEX)가 오는 8월 제3전시장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뜬다.

킨텍스는 3월 정부의 총사업비 심의와 기본설계, 기술 제안 입찰을 거쳐 8월 제3전시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4일 전했다.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3전시장 건립사업은 1전시장(5.4만㎡), 2전시장(5.4만㎡)에 이어 7만㎡ 규모의 전시장을 추가하는 사업이다.

2개 동으로 지을 예정인데, 전시면적 4.6만㎡인 A동은 1전시장 야외 주차장 부지에, 전시면적 2.4만㎡인 B동은 2전시장 야외 주차장 부지에 각각 조성한다.

당초 3전시장은 국비를 포함해 4천454억 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착공해 2024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따위로 공사비가 부족해 진척을 보지 못했다.

이에 지역구 국회의원 들이 정상 추진을 위한 예산 증액을 정부에 요청했고, 지난해 말 조달청 설계 적정성 검토에서 1천844억 원을 증액했다.

시 관계자는 "제3전시장을 건립하면 킨텍스 전체로는 3만227명의 고용 창출과 6조4천565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두는 명실상부한 국제 전시산업지구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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