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으로 삼산면 장곳항에 100억 원을 투입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은 당초 ‘어촌뉴딜300’ 후속 공모사업으로, 어촌마을 생활경제 수준 향상과 소규모 어항 안전 수준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어촌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다.

여기에다 최근 해양수산부 주관 ‘2023년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에 삼산면 장곳항이 선정됐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은 장곳항에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어촌·어항 생활서비스와 창업지원을 목적으로 어촌스테이션과 수산물 가공시설을 조성한다. 또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석모도 바람길, 장곳항 편의공간, 방파제 진입로, 안심골목, 어항구역 안전시설을 새롭게 설치한다.

장곳항이 있는 석모도는 서해 낙조가 장관을 이루는 민머루 해수욕장, 우리나라 3대 기도사찰인 보문사를 비롯해 미네랄 온천, 석모도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이 있어 수도권 제일의 힐링 여행지로 손꼽힌다.

이번 사업으로 장곳항은 안전하고 효율 높은 어업기반을 마련하고 역사관광 콘텐츠가 어우러진 매력 있는 항구로 탈바꿈해 해양관광수요를 새롭게 창출하리라 기대된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해양레저 관광 어촌·항구 기반을 다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지역에 활기가 돌도록 하겠다"며 "더 많은 항포구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2024년 어촌신활력 증진 공모사업을 지금부터 내실 있게 준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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