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경기도 산하 유관기관 중 가장 높은 청렴도 평가 결과를 받았다. 반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최하등급에 머물렀다.

24일 경기도가 도 산하 28개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2022년 경기도 공직유관단체 청렴도 평가’를 한 결과에 따르면 종합청렴도 점수는 8.77점(10점 만점)으로, 이는 2021년 8.76점보다 0.01점 소폭 상승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관광공사, 경기연구원이 대체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경기도상권진흥원과 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가장 낮은 등급으로 분류됐다.

종합청렴도는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 각 기관의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부패방지 시책평가’ 3가지 분야로 평가한 뒤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평가 결과, 외부청렴도는 9.44점으로 전년 대비 0.10점 상승한 반면, 내부청렴도는 7.50점으로 전년 대비 0.14점 하락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9.18점으로 전년 대비 0.06점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유관기관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달성했다. 이 밖에 Ⅰ그룹에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관광공사·경기연구원·경기테크노파크가, Ⅱ그룹에서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2등급을 받았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반부패 역량을 진단한 Ⅳ그룹 5개 기관(경기도자원봉사센터·경기도교통연수원·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은 전년보다 2.39점 상승한 9.46점을 기록했다.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2023년(2022년 실적)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사회 책임(청렴도) 항목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평가 설문조사에는 도민 4천839명, 기관 소속 직원 1천577명이 참여했고, 외·내부 모두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0.03%p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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