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6공구 안 문화시설용지(C1블록)에 복합문화도서관을 건립한다. 

2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최근 송도랜드마크시티(SLC)유한회사와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용역은 SLC(유) 개발이익을 활용해 내달부터 오는 8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에서 지역 주민과 운영기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1천 명 이상의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주민 수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복합문화도서관 수립 용역 결과가 나오면 SLC(유)와 협의를 계속해 개발이익 투입을 통해 2026년 사업을 준공하고 개관해 운영할 예정이다. 

복합문화도서관이 들어설 송도 6공구 C1블록(송도동 399-8 일원)은 2010년 문화시설용지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으나 13년간 개발이 미뤄진 상태다. 

C1블록 개발은 애초 시와 연수구에서 건립을 검토했으나 2024년 개관 예정인 송도국제도시 중앙도서관과 기능이 중복되고 문화시설 확충 사업이 국가 지원에서 제외되는 등 예산 부족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에 SLC(유)와 합의로 복합문화도서관이 워터프런트와 수변공간을 활용한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복합문화 거점시설이 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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