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수원시립합창단이 ‘2023 찾아가는 나눔 음악회-소풍 가는 날’을 개최한다.

29일 합창단에 따르면 그동안 수원시립합창단은 매년 새해가 되면 수원지역 시민들을 찾아가 음악 선물을 전달해왔다. 이번 찾아가는 나눔 음악회는 코로나19 때문에 3년 만에 재개됐다.

부제 ‘소풍 가는 날’은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시민들을 위한 훈훈한 봄날 소풍 같은 음악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지난 17일 중앙양로원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 달 3일 팔달 노인복지관, 9일 수원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21일 호매실 장애인 종합복지관 들을 방문해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한 합창음악은 물론 한국 가곡과 신명 나는 민요에서부터 재즈, 뮤지컬 넘버, 애니매이션 OST, 성가, 가요, 트로트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레퍼토리를 선뵌다.

한편, 수원시립합창단은 매년 수십 회 이상 사회복지시설, 학교, 도서관 같은 수원시 곳곳을 찾아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적은 시민들을 위한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목적과 의미에 적합하다면 수원시민 누구나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