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이른바 3고(高)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중소기업,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완화를 위해 금융지원방안을 시행한다.

29일 NH농협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금리가 연 7%를 초과하는 중소기업 신용대출 기한연장 시 최대 3%p 인하한다. 감면된 이자금액은 대출원금을 상환하는 데 쓰인다. 또 변동금리 보다 낮은 금리로 고정금리 특별대출을 공급한다. 고정금리로 신용대출을 신규 신청하는 경우, 변동금리 수준까지 금리를 최대 1%p 인하해 대출을 실행한다.

고객에게는 금리전환 옵션(대출 기간 중 6개월 주기 신청 가능)을 제공한다. 향후 금리변동 상황에 따라 변동금리로 전환 가능하다. 농업인에게 지원되는 우대금리는 0.5%로 확대한다. 농식품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영세자영업자에게는 우대금리를 0.3%로 늘린다.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한 청년전월세 상생지원 우대금리는 0.5%까지 높일 예정이다. 또 농업인과 중소기업 연체차주의 채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체가산금리를 최대 3%p 이내에서 감면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700억 원을 특별출연해 1조 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금지원 시에는 우대금리 혜택도 최대 1.5% 제공한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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