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민·기업·지자체가 함께 지역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디지털 기반 지역문제 해결사업’(공감e가득 사업)공모를 시작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023년 공감e가득 사업’ 공모 과제를 오는 3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알렸다.

‘공감e가득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민 체감형 서비스를 구축하고, 지역 맞춤형 문제 해결을 지원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로 4년째인 해당 사업은 2020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역 격차 허물기’ 사업으로 시작해 2022년부터 ‘공감e가득 사업’으로 브랜딩으로 만들어 운영하는데, 현재까지 25개의 지역 문제를 해결했다.

공모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역 문제해결에 관심 있는 민간기업이나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해결하려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또 체감성 높은 생활 밀착형 과제 구현을 위해 주민이 직접 민간기업과 지자체와 함께 지역의 문제해결을 추진하는 ‘스스로해결단’을 반드시 구성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

공모 주제는 생활안전, 취약계층 돌봄, 건강, 환경, 지역 활성처럼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한 지역 문제들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과제로 제안해야 한다.

10개 안팎의 과제를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과제별 1억 원 규모의 지원과 함께 성과를 성공으로 도출하려고 개발원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받게 된다.

개발원은 2월 중 공모 안내를 위한 온라인 설명회를 열 예정인데, 설명회 참여 신청과 사업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개발원 누리집(www.klid.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더구나 지자체와 컨소시엄 구성에 어려움이 있는 민간기업이 컨소시엄 구성 지원을 받는 절차도 안내한다.

이재영 원장은 "올해도 주민 삶이 한층 더 편리하고 안전하도록 과제를 많이 신청하길 기대한다"며 "단발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더 공감하는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고 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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