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최진호(민주·고잔·초지)의원은 30일 "민선8기 안산시가 추진할 정책에는 지금 우리가 직면한 민생문제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이날 열린 제2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난방비 폭탄’ 등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시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이민근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교통중심도시, 첨단도시, 청년도시, 4차산업도시 같은 안산시의 화려한 미래비전을 제시했지만 2023년 초부터 가장 뜨거운 이슈이자 민생경제에 직격탄을 날릴 공공요금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며 "도시의 화려함 속에 난방비조차 부담스러워 찬 바닥에서 몸을 웅크리고 생활하는 시민을 위한 2023년 안산시 정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이미 민생지원책을 내놓은 서울시·경기도뿐만 아니라 광명시·화성시·광주시 등 기초지자체 사례를 소개하며 "안산시의회 의원 20명 모두가 민생정책과 관련해서는 여야를 떠나 한마음 한뜻으로 오직 시민만 생각하며 협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발언을 마쳤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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