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0월까지 수원시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으로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트 인사이드’는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실내악 콘서트 프로그램이다. 음악회나 공연장을 찾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생활과 가까운 공간인 도서관, 미술관 같은 공공청사 곳곳에서 클래식 음악이라는 문화예술을 누리도록 기획했다.

지난 26일 광교푸른숲도서관에서 열린 첫 음악회는 수원시립교향악단 현악 4중주단(바이올린 2, 비올라 1, 첼로 1)이 막을 올렸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작곡한 ‘봄의 소리 왈츠’, ‘오페라 박쥐 서곡’, ‘피치카토 폴카’가 연주돼 아름다운 숲속 도서관에 선율이 풍성하게 더해졌다.

이어 목관 5중주단(플루트·클라리넷·오보에·바순·호른)이 영화 스팅의 OST인 ‘엔터테이너’, 쇼스타코비치가 작곡한 ‘재즈왈츠’, 영화 파리의 하늘 아래 센 강이 흐른다의 OST인 ‘파리의 하늘 아래’, 브라질 전통 기악곡 ‘티코티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제1막 제2장에 나오는 ‘축배의 노래’를 들려줬다.

수원시향의 아트 인사이드는 2월 10일 수원시립박물관, 3월 29일 버드내도서관, 5월 17일 선경도서관, 6월 28일 화서다산도서관, 7월 19일 광교아트스페이스, 25일 서수원도서관, 27일 한림도서관, 8월 10일 광교홍재도서관, 9월 6일 망포글빛도서관, 10월 25일 일월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시향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깝고 친숙한 곳에서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10월까지 계속될 실내악 콘서트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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