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아동학대 대응체계 내실화를 위한 정보연계실무협의체 회의와 공공연계 사례회의를 열고 아동학대 대응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7일과 30일 진행한 회의에는 협업·연계 체계 구축을 위해 아동보호 유관기관(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6개 동, 교육청 등)이 참여했다. 

정보연계실무협의체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6개 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으로 구성된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2023년 추진계획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실무협의체 운영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공공연계 사례회의에선 ▶사례관리 진행 보고 ▶재학대 예방 보호체계를 중요하게 다뤘다.

최근 3년간 오산시 아동학대 신고 접수가 318%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아동학대 대응력 확보와 대응시스템 운영, 아동복지심의위원회·사례결정위원회 운영, 통합사례회의 운영이 활성화됐다.

시는 지난해 학대피해아동 43명 중 7명(16%)에 대해 즉각분리제도 보호 조치했으며, 아동복지와 보호 강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위기아동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 확보를 위해 e아동행복지원사업, 고위험 아동 합동점검, 아동학대 예방 협력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9개소), 일시보호조치 아동 학습권 보장도 적극 지원했다.

정길순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동학대 재발 방지와 신속한 개입을 위한 사례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심층·전문적 사례관리기관인 ‘오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지난해 12월 개관했고, 보호조치와 치료, 양육서비스 지원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학대피해아동 ‘쉼터’ 2곳을 같은 해 11월 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의 안정적인 성장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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